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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나의 것
2025년 회고: 정면으로 마주하기 본문
2025년은 무언가를 크게 성취한 해라기보다, 오랫동안 미뤘던 것들을 직접 해보기 시작한 해였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실행하는 관성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1. 조직과 문화: CVS에서 Git으로
우리 팀(사실상 회사 전체)은 정보처리기사 필기 서적에나 존재할 법한 구시대의 유산인 CVS를 사용하고 있었다.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고, 팀에 Git 도입을 제안했다. 단순히 최신 트렌드여서가 아니라, 기존 방식이 가진 구조적 결함이 팀의 생산성에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 논리와 근거를 통한 설득: 거창한 지표는 아니더라도, 파일 단위로 관리되는 CVS에서 커밋이 깨질 때마다 발생하는 비효율과 이력 추적의 불확실성을 가감 없이 짚었다. "왜 지금 바꿔야 하는가"에 대해 내가 느낀 불편함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팀원들과 공유했다. 또한 CVS 서버 장애시 모든 소스 코드가 유실된다...
- 구조적 한계 돌파: 프로젝트 전체 스냅샷 기반인 Git으로 전환하면서 이력 추적의 신뢰도를 높였다. 잦은 코드 충돌을 유발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브랜치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통해 기능 단위의 독립 개발과 유연한 통합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단순히 도구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법과 워크플로우를 공유하며 팀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내가 고민해서 내놓은 근거들이 팀을 움직이고, 실제로 도입 후 바라던 방향대로 협업 효율이 개선되는 것을 목격했을 때의 만족감은 매우 컸다. 결과적으로 팀이 새로운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이 올해 가장 뿌듯한 지점 중 하나다.
2. 기술적 도전: 운영의 관점에서 보는 과금 시스템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의 핵심인 과금 시스템이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단순히 사용량과 금액을 계산하는 로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수많은 예외 사항을 설계에 녹여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반영: 볼륨 할인 정책이나 특정 사용자 과금 제외 로직 등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설계 단계부터 녹여내기 위해 고민 중이다.
- 시스템 방어 설계: 내부 시스템 에러로 인해 결함 데이터가 생성될 경우, 이를 과금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하는 검증 로직을 강화하고 있다. 대량 데이터 계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수점 단위 오차를 방지하기 위해 정밀도 처리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 과정을 거치며 "코드는 구현보다 운영의 시간이 훨씬 길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의 깊은 고민이 운영 비용을 얼마나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지 체감하며 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
3. 개인의 성장: 포기하지 않는 태도
- 일과 학업의 병행: 회사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컨디션이 늘 좋을 수는 없었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은 그 태도에 따라온 당연한 결과물이라 믿는다.
- 학습의 관성 유지: 영어 학습(Speak)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갔다. 때로는 내용이 부실했을지언정 학습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매일 하는 관성' 자체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4. 마무리: 운영은 설계의 거울이다
올해의 가장 큰 배움은 결국 운영 단계에서 왔다. 빠르게 서비스하기 위해 고민을 미뤘던 부분들이 결국 운영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보았다. 당시에는 "지금은 넘어가도 된다"고 했던 선택들이 시간이 지나 손대기 어려운 부채가 되어 돌아왔다.
설계 단계에서의 깊은 고민이 운영의 비용을 얼마나 줄이는지 알 수 있었다. 26년의 나는 빠른 개발보다는 '지속 가능한 개발'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개발자가 되고자 한다.
2026년: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해
2025년이 '실행하는 시늉'을 낸 해였다면, 2026년은 그 실행의 결과로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성취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나를 움직이는 가장 솔직한 동력이다. 이제는 그 에너지를 확실한 결과물로 보여주어야 할 때인 것 같다.
- Tech: 인프라의 확장과 지능화
- CloudFlare 인프라 최적화 영역까지!!
- SAP 자격증 취득과 RAG 스터디를 통해 도메인 지식을 공부하고, AI 기술을 실무의 중심으로 가져와야겠다.
- Product: 지표로 증명하는 실력
- 사이드 프로젝트인 옥션 프로젝트의 방문자를 일 500명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반응을 지표로 확인하며, 내 생각과 방향이 통하는지 검증하겠다.
- Habit: 계획의 시스템화와 엄격한 통제
- '계획 세우기'를 미루는 나태함을 치우고자 한다. 매주 일요일 저녁, 다음 주의 Action 3가지를 확정하고 스스로에게 보상과 패널티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이용하려 한다.
올해 가장 뼈아픈 수확은 "운영은 설계의 거울"이라는 문장을 마주한 것이다. 과거의 내가 미뤘던 고민들이 부채가 되어 돌아오는 것을 보며, 그 부작용을 체감했다.
2026년의 나는 당장의 속도에 취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스스로를 더 다그치려 한다. 실행의 관성을 만들었다는 안도감에 그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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