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전쟁박물관, 꽌웃웃, 느억미아 포퀸까지

하이랜드 커피를 마시고 전쟁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베트남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까운 거리여도 그랩을 타게 되더라고요

 

입장료 : 40,000 VND 정도니 가깝다면 한번 가볼 만할 것 같아요

 

호치민 전쟁박물관 · Phường 6, District 3, Ho Chi Minh City 700000 베트남

 

인당 4만 동에 티켓두장을 끊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전쟁박물관으로 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라고요

앞에 단체 관광객들이 전쟁박물관 안에 비치되어 있는 우산을 마지막으로 들고 가서 비를 맞으며.. 뛰어가다 

두콩씨가 발을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베트남은 열대성 기후로 비가 엄청 쏟아졌다가 금방 그치는 편입니다.

그래서 층별로 구경하고 나올 때쯤 비는 전부 그쳤습니다!!

 

많이 아프겠다~ 그치~?

 

전쟁박물관은 1층 ~ 3층까지 관람가능, 1층에는 기념품샵도 있었는데 사고 싶은 건 없었네요

 

명색이 박물관인데.. 에어컨이 없어서 쪼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선풍기가 하나씩은 설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익숙한 방독면이 보입니다... 

베트남전쟁.. 고엽제.. 아직도 고엽제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인 것 같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아직 휴전 중인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웬만한 정신으로는 사진들을 전부 제대로 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구경을 하고 나오면 박물관 부지 안에 전쟁 때 쓰였던 전투기, 전차 등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가 그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가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그렇게 전쟁박물관을 둘러보고 호치민에 왔으면 먹는다는 1군에 있는 꽌웃웃에 도착했습니다.

꽌웃웃 · 168 Đ. Võ Văn Kiệt, Phường Cầu Ông Lã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도착했는데 직원 분들이 입구에 앉아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웨이팅인 줄 알고 옆에 앉아서 웨이팅~? 이렇게 물어봤는데 웨이팅이 맞다고 해서 앉아서 기다리니.. 

직원분들이 장난친 거라고 하시고 바로 올라가라고 하더라고요 

 

 

 

 

 

주문은 이렇게 헀습니다.

 

폭립 한 덩이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소스는 세 종류가 있었는데 BBQ가 제일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폭립도 부들부들하고, 소시지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솔직히 폭립보다 소세지가 더 맛있습니다.

맥주는 무조건! PLATINUM KELLER 시키셔야 합니다!!!!!!! 무조건! 

아쉬운지 메뉴판을 보고있네욤

 

화장실에 있던 귀여운 돼지... 돼콩이..

 

밥을 배부르게 먹고 소화시킬 겸 호치민의 거리를 걸어가는 도중

 

발견한!!! 유튜브에서만 봤던 느억미아를 영접했습니다.

 

 

 

가격은 단돈 만동!!!! 우리 돈 500원에 양이 엄청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비정제 사탕수수 설탕 맛! 딱 그 맛인데.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마트구경 좋아하는 저는 호치민 마트도 한번 들려보고~

과일이 싸서 부럽더라고요.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 호치민 대세 쌀국수 집 포퀸을 갔습니다.

두콩이는 배가 불러 저 혼자 시켜 먹었는데요 

 

쌀국수 하나만 시키기에는 조금 그래서 코코넛 음료도 하나 시켰습니다!

음! 다시 안 시켜도 될 맛이었네요!

 

쌀국수는 진짜 맛있더라고요. 

저는 면보다는 밥 파라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쌀국수집이었어요

두콩씨도 여기가 맛있어서 한번 더 오자고 했는데 결국 한번 더 가지는 못했었네요.

 

라임옆에 같이 보이는 고추가 쌀국수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두콩씨는 한입 먹어보더니... 물!!! 물!!!! ㅜㅁㄹ!!!! 매워!!! 

회전이 빨라서인지 야채들도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단점은 현금 결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빼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호치민에서 웬만한 곳은 다 카드가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또 먹는 걸로 시작해서 먹는걸로 끝나는 호치민의 2일 차가 지나갔습니다. 

 

저는 먹는 게 제일 좋다고요!

 

 

* 저는 정말 먹는걸 가리지 않습니다 *  <-> 두콩